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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신형 로드스터 이름은 ‘124 스파이더’





 마쯔다 MX-5 기반의 신형 이탈리아산 오픈카가 지난 30년 간 잠들어있던 ‘124 스파이더’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이번 주 제네바 모터쇼 회장에서 FCA 임원이 시인했다.


 이탈리아 자이언트 카 메이커가 마쯔다의 신형 로드스터 MX-5에서 주요 부분을 공유 받아 새로운 로드스터를 만든다는 얘긴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진 내용이다. 그러나 어떤 이름을 사용할지에 대해선 최근까지 확인되지 않았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는 이번 주 제네바 모터쇼 현장에서 ‘124 스파이더’라는 이름이 사용되느냐고 FCA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그는 살짝 당황한 듯 머뭇거렸고, 그 사이 다른 임원이 시인했다. 그리고 마르치오네는 이렇게 말했다. “이 방안에서 월드 프리미어 돼버렸군요.”


 2012년에 피아트가 MX-5를 기초로 한 새로운 오픈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부터 지금까지 해당 차량은 알파 로메오 배지를 단다고 전망돼왔다. 그러나 ‘124 스파이더’는 피아트 모델이다.


 알파 로메오 배지를 단 로드스터는 자체 개발된다. 그 이유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메이커의 한 관계자가 “모든 알파로메오는 100% 이탈리아여야한다.”고 말한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현시점에서 마쯔다의 신형 MX-5에는 1.5나 2.0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고 있다. 그러나 피아트 모델은 자체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아바스 595에 실리는 1.4리터 터보 엔진이나 알파로메오 4C에 탑재되는 1.7리터 엔진.


 피아트의 신형 오픈카가 시판되는 시기는 2016년 여름경이라고 『오토익스프레스』는 전했다.


photo. 피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