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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유럽의 자동차 에디터들이 폭스바겐의 중형 패밀리 세단 ‘파사트’를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했다.
‘파사트’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중형 세단 중 하나다. 프리미엄과 비프리미엄 사이 틈새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파사트’는 2014년 한해에만 110만 대가 판매되었다. BMW와 아우디의 2014년 전체 생산량이 각각 181만대와 174만대였다. (벤츠는 165만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어워즈인 “카 오브 더 이어(Car of the Year)”는 1964년 이래 매년 자동차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최고의 신차에게 수여되어왔다. 22개국 58명의 유럽 자동차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경제성, 안락함, 안전성, 주행성, 기능성, 디자인과 같은 기준들로 수개월에 걸쳐 비교 평가해, 우선적으로 7대로 후보를 간추린 뒤 그 중에서 가장 우수한 최종 한 대를 선정한다.
올해 독일 메이커의 4도어 패밀리 세단은 시트로엥 C4 캑터스, 르노 트윙고,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포드 몬데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닛산 캐시카이와 경쟁했다.
각 심사위원은 25점을 행사할 수 있는데, ‘파사트’는 2위를 한 ‘시트로엥 C4 캑터스’에 거의 100점 가까이 차이나는 총점 340점을 받았다. 시트로엥은 248점을 받았다.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로, 221점을 받았다.
폭스바겐이 마지막으로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던 건 2013년 소형 해치백 ‘골프’를 통해서였다. ‘폴로’를 통해 2010년에도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2014 올해의 차”로는 ‘푸조 308’이 선정되었었다.
photo. 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