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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7일, ‘스포츠스페이스’ 컨셉트 카의 새로운 사진과 함께 추가 정보를 공개했다.
뛰어난 실용성과 더불어 스타일까지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 이 차는 기아차의 최신형 디젤+전기모터 조합의 “T-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경쾌한 주행성과 경제성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먼저 시연되었던 “T-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트윈차저가 달린 1.7리터 디젤 엔진을 이용, 48V 전동 “부스터”가 극저속 엔진 회전수에서 엔진 토크를 강화해주며 주행 중에는 힘들이지 않고 추월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 이 기특한 기술은 저속에서는 무공해 주행을, 그리고 일시적인 AWD 기능도 구현해낸다.
왜건? 슈팅브레이크? 어느 하나의 카테고리에 구속시키기 힘든 비범한 스타일의 ‘스포츠스페이스’는 최첨단 파워트레인으로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건 물론, 뛰어난 일상에서의 유용성도 갖췄다.
넓은 짐칸엔 28개의 볼이 “가죽” 바닥에 설치되어있어, 무거운 여행용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 28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볼이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운행 중에 이리저리 휘젓고 다닐 우려는 없다.
계기판은 디지털화 되었으며, 룸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되었다. 시트에는 손으로 짠 쿠오이오 인트레치아토? 아무튼, Cuoio Intrecciato 가죽을 씌웠다. ‘스포츠스페이스’에도 어김없이 존재하는 “호랑이 코” 그릴은 평소엔 굳게 닫혀있지만, 엔진 냉각이 필요로 될 땐 열린다.
‘스포츠스페이스’의 전장은 4,855mm, 전폭은 1,870mm이며, 축거 2,840mm에 전고는 1,425mm다. 현재 기아차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K5의 신체 치수와 비교하면, 10mm 길고 폭은 35mm 넓다. 축거는 45mm 긴 반면, 자세는 30mm 낮다.
photo. 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