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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트가 ‘레온 ST 쿠프라’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스페인에서 탄생한 이 차는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3에 사용된 것과 같은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토대로 만들어진 C세그먼트 해치백 모델 ‘레온’의 고성능 왜건이다.
‘레온 ST 쿠프라’는 B필러 뒤가 길게 늘어뜨려진 왜건 바디를 하고 있을 뿐, 해치백 ‘쿠프라’ 모델과 차이가 없다. 물론 엔진도 예외가 아니다. 고성능화 작업이 이루어진 2.0 TSI 가솔린 엔진에서 265ps(262hp)와 280ps(276hp) 두 가지 출력을 낸다. 토크는 둘 다 35.7kg-m(350Nm)로 동일하지만, 피크토크는 1,750rpm에서 같이 출발해, 280ps 사양이 300rpm 더 오래 5,600rpm까지 버틴다.
“제로백” 순간가속력은 6.0초. DSG 변속기가 아닌 수동 변속기에서는 6.1초를 나타낸다. 제로백은 해치백보다 조금 느리지만, 최고속도가 250km/h에서 제한되긴 해치백이나 왜건이나 마찬가지다. 연비는 DSG 기준 6.6L/100km(약 15.15km/L)로, 265ps와 280ps 사양 모두 연비는 같다.
‘레온 ST 쿠프라’는 해치백과 동등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섀시도 마찬가지. DCC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고성능 브레이크, 전륜 디퍼렌셜, 합금 휠이 달리고, 오토 라이트와 오토 와이퍼, 위성 내비게이션으로 ‘레온 ST 쿠프라’가 가진 또 다른 모습인 패밀리 왜건으로써의 자질을 충실히 수행한다. 트렁크 부피는 최소 587리터, 최대 1,470리터다.
‘Sub8 Performance Pack’에서는 사이즈가 더 큰 브렘보 브레이크와 더불어 검은색이나 주황색으로 치장되는 19인치 합금 휠, 그리고 사이드 스커트가 달린다.
이 옵션 팩의 가격은 2,025파운드(약 340만원). 영국에서 ‘레온 ST 쿠프라’는 2만 8,505파운드(약 4,800만원)부터 판매된다. 이는 수동 모델의 가격으로, DSG 모델은 2만 9,860파운드(약 5,000만원)부터 시작된다.
photo. 세아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