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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라이벌들이 마루시아의 복귀에 제동





 마루시아의 부활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그들 앞에 뜻밖의 걸림돌이 놓여있다.


 이번 주 수요일, F1의 백마커 팀 중 하나였던 마루시아가 새 시즌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재산 관리 상태에서 탈출에 임박했다고 담당 관재인은 밝혔다.


 “저희는 2015 시즌 참가와 비즈니스를 위한 장기적 측면에서의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향해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담당 관재인은 2015 시즌이 개막하기 이전인 2월 19일에 관리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 뉴스(Sky News)』는 협상 상대가 영국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Sainsbury)의 전 보스 저스틴 킹(Justin King)이라는 인물이 포함된 컨소시엄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의 F1 기자 랄프 바흐는 마루시아의 그리드 복귀가 훨씬 단순한 문제로 좌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것은 바로, 당장 달릴 수 있는 상태의 2015년 머신이 그들에게 없다는 것이다.


 이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만약 마루시아가 2014년 구형 머신으로 올 시즌에 참가하려면 다른 모든 팀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5개 팀이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바흐는 파악하고 있다.


 “우리의 동의가 이루어질거라 보지 않습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자신들이 반대하는 입장임을 인정했다. “우리의 두 번째 팀 토로 로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바흐는 포스인디아, 로터스, 자우바가 마르코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루시아에겐 당장 공장도 없다. 비록 잠재 투자가와의 협상에 물꼬가 트이면서 최근 예정되었던 경매 일정을 모두 취소했지만, 그 전에 실시된 경매에서 2016년 F1 참가를 목표하고 있는 진 하스가 공장을 사갔기 때문이다. 따라서 버진 레이싱으로 F1 프로젝트를 출범시킬 당시 거점인 디닝톤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추측된다.


photo. 마루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