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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붉은 스웨터를 챙겨 입은 라우다





 2014년 절망적인 상황에까지 내몰렸던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프리시즌일 뿐이지만, 최소한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틀림없이 그렇다.


 이탈리아 팀은 동계 테스트에 돌입하기에 앞서, 매니지먼트에 대대적 변화가 있은 후 사실상 처음 맞이하는 시즌에 대한 전망을 앞장서 먼저 자제시켰다. 하지만 팀의 새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SF15-T’에 처음 탑승한 일요일에 곧바로 페이스세터에 등극했다.


 베텔에 이어 화요일에 처음 주회에 나섰던 키미 라이코넨은 2014년과 비교, “완전히 스토리가 다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일반적으로 새 차를 타면 좋거나 나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올해는 작년과 완전히 스토리가 다릅니다. 나가자마자 곧바로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이벌들도 헤레스의 피트레인에서 페라리를 주시하고 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는 말했다. “특히 최근 이틀은 페라리가 눈에 띕니다.” “흥미로운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페라리의 페이스는 지난해 비-메르세데스 드라이버로는 유일하게 레이스에서 우승했던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의 눈길도 끌었다. “빠릅니다. 지금은 페라리가 괜찮아 보입니다.”


 메르세데스 회장 니키 라우다는 페라리에 “놀랐다.”고 인정했다. “우리 팀을 자극하기 위해 화요일에 일부러 붉은 스웨터를 입었습니다.” 라우다는 『블릭(Blick)』에 말했다. “페라리는 2015년 우리의 메인 경쟁자가 될 겁니다.”


 그러나 피렐리 치프 폴 헴버리는 아직 조심스럽다. “배팅을 하려거든, 더 기다려야합니다.” 브라질 언론에 헴버리는 말했다. “아직 이릅니다. 페라리가 좋아보이지만, 2014년을 보면 아직은 메르세데스가 유력합니다.”


photo.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