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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공식 테스트를 코앞에 두고 멕라렌이 2015년 신 머신 ‘MP4-30’을 온라인 공개했다.
‘MP4-30’은 혼다 엔진의 부활과 페르난도 알론소와 멕라렌의 재회로, 근래에 워킹 공장에서 탄생한 다른 머신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혼다와의 독점 엔진 계약으로 멕라렌은 지난 20년 간 이어져온 메르세데스와의 파트너쉽에 종지부를 찍고 올해부터 독자 노선을 개척해나가게 되며, 2009년 챔피언 젠슨 버튼과 2005, 2006년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 두 드라이버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이어진 과거 멕라렌-혼다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앞장선다.
‘MP4-30’ 역시 2015년 개정된 노즈 규정을 따라, 먼저 데뷔한 윌리암스, 포스인디아, 로터스의 새 싱글시터처럼 흉측한 노즈를 제거했다. 그리고 벌크헤드 앞에서 떨어지는 경사가 작년보다 급해졌다. 많은 관심이 모였던 리버리의 경우 사라질지 모른다고 의심되었던 은색이 실제로는 대부분 남겨졌고, 검정색이 늘어났으며 지난해 사라졌던 붉은 톤의 악센트가 되살아났다.
‘파워 유닛’ 규정 아래 모든 팀이 여전히 냉각 문제에 가장 큰 도전을 받고 있지만, 멕라렌에 의하면 ‘MP4-30’은 뒷부분이 작년보다 더욱 타이트하게 패키징되었다. 특히 기어박스 주변이 그렇다고. 실제로 사진을 보면 코크 보틀(Coke bottle)이 몹시 타이트하다.
‘MP4-30’은 이번 주 일요일 스페인 헤레스에서 F1 프리시즌 공식 테스트 일정 시작과 동시에 트랙 데뷔한다.
photo. 멕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