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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올해 F1 캘린더에서 제거될 수 있다고 버니 에클레스톤이 강력하게 경고했다.
앞서, 뉘르부르크링의 재정과 오너쉽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F1의 실권자 버니 에클레스톤은 호켄하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독일 GP가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원래 격년 개최국이기 때문에 올해에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려야한다.
하지만 두 독일 서킷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쪽 모두 버니 에클레스톤이 이끄는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 FOM과 아직까지도 2015년 계약이 없다.
영국 『스카이(Sky)』는 아직 호켄하임이 2015년 레이스를 개최한다고 확신하느냐고 물었다. “아뇨, 별로.”
독일 GP의 운명에 대해 에클레스톤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우리에겐 이미 하나가 있습니다. 그걸 사람들은 오스트리아라 부른다죠.” 오스트리아는 독일 접경국으로, 독어권 국가다.
독일 GP 프로모터들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재정에 있다고 에클레스톤은 인정했다. 하지만 이유가 무엇이라고 확신하진 못한다.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저도 놀랍습니다.” 에클레스톤은 말했다.
“어쩌면 독일 사람들이 미하엘을 응원하는데 무척 익숙해있었던 게 이유일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미하엘이 더 이상 레이싱을 하지 않자, 그리워하는 걸지도요.”
지난해 호켄하임이 유치한 F1 관객은 5만 명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현재 포뮬러 원 공식 웹사이트에는 독일 GP 옆에 ‘미확정’을 의미하는 “TBA” 표시가 되어있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