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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 헤드쿼터를 둔 PP 퍼포먼스가 페라리의 양산 플래그쉽 모델 ‘F12 베를리네타’에게 전혀 부족할리 없는 파워를 추가로 주입했다.
‘F12 베를리네타’의 기다란 본네트 아래에는 V12 엔진이 실려있다. 배기량이 6.3리터인 이 자연흡기 고회전형 엔진은 전혀 허기가 느껴지지 않는 740마력과 70.4kg-m의 힘을 낸다.
그러나 어느 커스토머에게 그것은 조금 빈약하게 느껴졌나보다. PP 퍼포먼스의 엔지니어들은 촉매변환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커스텀 배기 시스템과 함께 새로운 레이스 필터를 장착하고, 칩 튜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엔진의 출력이 795ps로 솟구쳤고 토크는 74.4kg-m로 부풀어 올라, 2.9초 제로백이라는 출중한 달리기 실력을 갖췄다. 0.2초 빠르게 시속 100km를 돌파한 뒤에도 가속페달을 놓지 않으면, 5.1초 뒤 계기판은 200km/h를 가리킨다.
마의 3초 장벽을 뛰어넘는 대가는 1만 4,999유로, 한화로 약 2,000만원. 3억 7,000만원이 넘는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에게는 그리 부담가는 시술비용이 아니다.
photo. PP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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