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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리카르도의 활약이 베텔 이적에 영향 줬을 것 - 호너




 ‘세바스찬 베텔이 레드불을 떠나는 결정을 내리는데 다니엘 리카르도의 활약이 영향을 끼쳤는지 모른다.’ 이것은 레드불 팀 감독 크리스찬 호너의 발언이다.


 “이제 2015년 페라리의 레이스 동료가 된 세브와 키미는 급격하게 새로워진 규제에 가장 크게 시달렸었습니다.” 지난 4년 간 함께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베텔이 벌써부터 페라리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는 기분이 “기묘하다.”고 인정한 호너는 말했다.


 “베텔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머신이 움직이지 않아 무척 속상해했습니다. 물론, 팀 동료가 레이스에서 우승해 더 심란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니엘 리카르도는 토로 로소에서 승격한 첫해 F1을 놀래키는 활약을 펼쳤다. 심지어 레드불과 자기 자신도 놀랐다. 2014년 올해 베텔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그에 반해 리카르도는 총 세 차례 우승했으며 챔피언쉽에서는 유일하게 메르세데스 듀오에게만 뒤쳐졌다.


 호너는 리카르도의 그런 활약이 베텔의 이적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정적 순간”은 리카르도가 대담하게 4회 챔피언을 추월한 몬자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베텔은 그때 이후로 엄청난 상실에 빠졌습니다.” “당시에 몹시 산만해보였습니다. 분명 다른 고민거리가 있는 게 틀림없었습니다.” 호너는 페라리와의 협상이 그 무렵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 그는 딴 사람이 되어있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호너는 말했다. “그래서 마지막에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렇게 크게 놀라지 않았습니다.”


photo. Ferr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