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쿠비카가 내년에도 월드 랠리 챔피언쉽에 참전한다.
2008년 캐나다 GP에서 우승했던 전 포뮬러 원 드라이버는 2015년에도 랠리를 계속할지, 아니면 서킷 레이싱으로의 복귀를 시도할지를 두고 크게 고심해왔는데, 『오토스포트(Autosport)』 는 모나코 자동차 클럽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다음 달 몬테 카를로에서 열리는 WRC 시즌 첫 경기에 쿠비카가 엔트리를 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30세 폴란드인은 내년에도 포드 피에스타 RS WRC의 핸들을 잡는데, 이 머신에는 이탈리아 A-Style의 리버리가 입혀질 것으로 동지는 예상한다. 얼마 전 몬자 랠리에서 함께 우승한 A-Style과 쿠비카가 WRC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탈리아 매체 『오토스프린트(Autosprint)』의 보도가 그것을 뒷받침한다.
올해 FIA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피터 솔버그의 경우, 내년 WRC 복귀를 엿보고 있지만 역사 깊은 몬테 카를로 랠리에는 참전하지 않는 것이 틀림없다.
2003년에 스바루를 통해 WRC 챔피언에 등극한 솔버그는 현재 월드 랠리크로스 타이틀 디펜딩을 위한 파트너를 찾으면서, 동시에 WRC 복귀 가능성도 시야에 넣어두고 있다.
“지금 더 완벽한 드라이버가 되었다고 확실히 느낍니다.” 40세 노르웨이인 솔버그는 말했다. “콩드로를 출발할 때 훨씬 강해졌단 걸 느꼈습니다.” 솔버그는 최근 콩드로 랠리에 월드 랠리 카를 몰고 출전했는데, 트랜스미션 고장으로 리타이어하기 전까지 톱 페이스를 나타냈었다.
“지난 2년의 일들이 저의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평가하도록 만들어, 지금은 드라이빙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당장 다음 달에 개최되는 몬테 카를로 랠리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아직 WRC 계약이 없는데, 일정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 어쩌면 (WRC 복귀가) 가능할지 모릅니다. 랠리는 항상 제 가슴 속에 있습니다.” “첫 번째 라운드에는 가지 않습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또 모르죠.”
photo. M-Sport/Rallycross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