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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도난당한 트로피 회수 사실상 포기한 레드불





 헬무트 마르코는 도난당한 레드불의 F1 트로피들을 영원히 되찾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레드불은 지난 주말, 4륜 구동 차량으로 밀턴 케인즈 공장을 습격한 6인조 도둑이 토요일 새벽 60개가 넘는 트로피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들은 도난당한 트로피가 정확히는 64개이며, 그것은 지금까지 팀이 획득한 142개의 F1 트로피에 거의 절반에 가까운 것이라고 전했다.


 “그들은 2분 30초 만에 일을 끝마쳤습니다.” 마르코는 『빌트(Bild)』에 이 같이 말했다.


 출입문에 설치된 CCTV에 범행 영상이 촬영되었는데, 마르코에 의하면 복면을 쓴 10명의 도둑이 차량을 몰고 입구 유리문을 통해 들어왔다고 한다.


 “아마 그들은 우리의 트로피들을 녹여버릴 겁니다.” 마르코는 『디 벨트(Die Welt)』에 말했다. “마구잡이로 차에 던져 넣는 걸 보니 그럴 것 같습니다.”

 

 “지금 은의 가치가 무척 높고, 너무 특이해서 그대로는 팔 수 없습니다.”


 마르코는 트로피를 도난당해 발생한 금전적 손해는 크지 않지만, 팀에게 트로피가 가지는 의미는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은컵 하나 당 5에서 10파운드 정도 나간다고 치면, 다해도 몇 천 유로 밖에 안 됩니다. 환장할 노릇입니다.”


photo. B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