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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마사, 2015년 타이틀 목표로 달린다.





 펠리페 마사는 2015년 챔피언쉽 우승을 노린다.


 페라리에서 방출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펠리페 마사의 F1 커리어는 암울했다. 그러나 윌리암스로 이적한 2014년, 그는 확실히 페라리에게 복수에 성공한 듯 보인다.


 한때 큰 위기에 내몰렸던 그로브(Grove) 팀은 메르세데스로 엔진 공급자를 바꾼 첫해인 올해, 갑자기 돌변해 시즌 마지막에 더블 타이틀을 획득한 메르세데스에 가장 가까이서 레이스했다.


 윌리암스에서 가장 빛났던 건 젊은 핀란드인 발테리 보타스. 그러나 33세 브라질인 베테랑 드라이버 마사는 아직 자신의 페이스는 건재하다고 주장한다. “시즌 초반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글로보 에스포르테(Globo Esporte)』에 마사는 말했다. “기대했던 시작은 아니었지만, 끝에 우린 초강력 머신을 가졌습니다.”


 “챔피언쉽의 후반은 기뻤고, 내년이 무척 기대 됐습니다.” “우리는 내년에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경쟁력 있는 머신으로 (레이스에서의) 승리와 챔피언쉽을 위한 싸움을 한다고 자신합니다.”


 “마지막 레이스에서 우승을 다퉜던 만큼, 내년에는 챔피언쉽의 기회를 갖고 인터라고스와 아부다비에 도착할 수 있길 바랍니다.”


 누군가는 마사의 이런 시각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마사는 윌리암스가 또 한 걸음 전진할 수 있는 기회가 2015년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기대는 높습니다.” 마사는 말했다. “규정이 크게 바뀌지 않아, 경쟁력 있는 머신을 가진 대부분의 팀 역시 크게 바뀐다고 보지 않습니다.”


 여전히 빅 팀으로의 이적을 바라고 있는 로맹 그로장에게도 2015년은 무척 분주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올해 악몽 같은 시즌을 보냈던 프랑스인 그로장은 이적을 바라며 적극적으로 드라이버 마켓 주변을 맴돌았지만, 멕라렌의 발표를 기다리다 결국 내년에 메르세데스로 엔진을 바꾸기로 결정한 로터스와 재계약했다.


 “2016년은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그로장은 『레퀴프(L’Equipe)』에 말했다. “톱 팀에 가입하고 싶단 열망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로터스와 한 시즌을 더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되찾길 원하고 있어서입니다.”


 초반엔 그로장이 페르난도 알론소의 2015년 멕라렌-혼다 팀 동료가 될 수 있단 설이 있었다. 멕라렌이 2009년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단 사실을 그가 비판하는 편이 아니었단 점은 그래서 더 흥미롭다.


 “만약 제가 틀리지 않다면, 젠슨은 F1에서 15차례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가 떠난다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하지만 우리에겐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photo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