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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피닌파리나 컨셉트, 결국 시판에 돌입 - 2014 Ferrari Sergio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뜨겁게 달궜던 ‘피닌파리나 세르지오 컨셉트’의 시판 모델을 5일 페라리가 공개했다.

 

 정식 모델명이 ‘페라리 세르지오(Ferrari Sergio)’인 이 차는 같은 날 아부다비에 소재한 개인 박물관 SBH 로얄 오토 갤러리에 인도되었다. 아부다비는 올해 페라리의 연례행사 ‘Finali Mondiali Ferrari’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본질적으로, 458 스페치알레에 2013년 컨셉트 카의 디자인을 입혔다. 그리고 곳곳을 현실감 있게 순화 시켰는데, 가장 대표적 예가 컨셉트 카에는 없던 윈드스크린의 추가다. 투톤 컬러, 금색 림, A필러와 마주보며 앞으로 꺾인 B필러는 유지해, 컨셉트 카의 개성을 보존했다. 실내는 구조적으로 458과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


 캐빈 뒤에 실린 4.5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에서 458 스페치알레와 같은 605마력(ps)을 내, 3초 밖에 걸리지 않는 제로백 가속력을 보장한다.


 ‘페라리 세르지오’는 총 여섯 대가 제작된다. 각 차량은 페라리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거쳐 인도되기 때문에 여섯 대 모두가 사진과 같은 스타일을 갖진 않는다.

 

 한편 ‘페라리 세르지오’에는 이탈리아 디자인 하우스 피닌파리나와 페라리의 파트너쉽 6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세르지오’라는 이름은 2012년 중순에 서거한 세르지오 피닌파리나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창립자 바티스타 피닌파리나의 아들이다.


 페라리와 피닌파리나의 파트너쉽은 1951년 이루어진 엔초 페라리와 바티스타 피닌파리나의 협의 이후로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지금까지 1973년 디노 308 GT4와 라페라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페라리 양산차가 피닌파리나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photo. Ferr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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