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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루이스 해밀턴 “니코에게 경의를”





 루이스 해밀턴이 커리어 두 번째로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이번 일요일을 기꺼이 자신의 인생 “최고의 날”로 표현했다.


 타이틀 결정전으로 열린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GP, 루이스 해밀턴은 턴1로 향하는 길에 곧바로 폴 시터 로스버그를 추월해버리고, 그때부터 레이스를 마지막까지 컨트롤했다. 유일한 챔피언쉽 경쟁자였던 로스버그가 ERS 결함으로 레이스 중반에 전선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해밀턴이 6년 만에 두 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해밀턴은 이번 아부다비 GP를 2008년 멕라렌에서의 첫 타이틀 획득의 순간보다 더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기꺼이 표현했다. “제 생애 최고의 날입니다. 2008년은 제 인생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분은 그 이상입니다.”


 “이런 환상적인 기분은 처음입니다. 신께 감사드리고, 제 차가 완주해줘 감사합니다. 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로켓 같았습니다.” 해밀턴은 자신의 이번 레이스 스타트가 어쩌면 커리어 베스트 스타트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아마 제 최고의 스타트였을 겁니다. 제가 선두인 걸 바로 알았습니다.” “레이스에 들어갈 때 어떻게 출발할지 몇 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앞서게 되면 정말 힘든 레이스가 될 거란 걸 알았습니다.”


 “머신이 환상적이었고, 레이스에 꼭 맞았습니다. 예선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레이스에는 완벽했습니다.”


 “니코는 시즌 내내 놀랍도록 저를 몰아붙였습니다. 그는 정말 놀라운 경쟁 상대였습니다. 우리는 1997년에 만나, 같은 팀에서 월드 챔피언쉽을 위해 레이싱 한다면 놀라울 거라고 항상 말했었습니다.”


 “그는 오늘 놀라운 일을 했습니다. 그의 머신이 싸우기에 충분히 빠르지 않다는 걸 알았을 때 저는 정말 슬펐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마지막에 저를 찾아와주었습니다. 정말 정말 프로답게, 방으로 들어와 ‘환상적이었어. 정말 잘 달렸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에게도 같은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정말 잘 달렸다고. 특히 예선에서 정말 그랬다고. 그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photo. Merce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