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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19차전 아부다비 GP 금요일 - 해밀턴, 로스버그, 보타스, 알론소 (정정)

(최종수정 2014년 11월 22일 22시 30분)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GP. 2회 챔피언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은 금요일 프로그램에서 만족을 얻은 눈치다.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에 17점 앞선 상황에서 이번 주말 야스 마리나 서킷에 뛰어오른 메르세데스의 영국인 드라이버는 0.083초 앞서는 페이스로 로스버그를 억제했다. “좋은 금요일이었습니다.” 해밀턴은 금요일 프랙티스를 마친 뒤 말했다. “롱 런을 위주로 달렸습니다. 전체 세션 모두 좋았습니다. 셋업 작업에서 진척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아직 단축할 수 있는 여지가 더 있습니다.”


 타이틀 결정전인 이번 아부다비 GP에 임하는 해밀턴의 자세는 다른 레이스 때와 변함 없다. “다른 모든 레이스 주말과 동일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단지 조금씩 줄여나가, 개선시켜 나갈 뿐입니다.” “오늘은 좋은 하루였지만, 아직 작업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두 차례의 프랙티스에서 모두 해밀턴에게 뒤쳐졌던 니코 로스버그는 차고에서의 작업으로 페이스를 더 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괜찮았습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오프닝 데이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로스버그는 말했다. “하지만 낙관적입니다. 왜냐면 예선을 잘 치를 수 있단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셋업을 조정하고 미세조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금요일 백 스트레이트에서 발테리 보타스의 윌리암스 머신 사이드 포드가 벗겨지는 돌발 사고가 있었다. 이 바람에 그는 주행을 중단하고 피트로 들어와야했고, 보타스의 프로그램도 거기서 중단되었다.


 타임시트를 들여다보면, 윌리암스의 이번 주말 페이스는 두 차례의 프랙티스에서 모두 레드불에게 뒤졌다. 비록 윌리암스는 브라질 GP에서 여러 차례 간담이 서늘한 실수를 반복했지만, 이번에 아부다비에서 발생한 보타스의 사고에 사람들은 또 다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보타스에 따르면 윌리암스는 새로운 것을 시도했었고, 남은 주말에는 그것을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한다. “우리는 약간 다른 것을 시도했었습니다.” “핵심은 어떻게 연결하느냐인데, 이 사이드포드는 이렇게 빠른 트랙에서는 달려보지 못했습니다.”


 페라리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두 번째 프랙티스에서 전기계통 문제로 라이벌들이 거의 40바퀴 가까이를 달린 동안 고작 두 바퀴 밖에 달리지 못했다. “정말 속상합니다. 두 번째 프랙티스는 이번 주말을 어떻게 준비할지 구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우리는 프로그램을 완수했고, 머신의 거동도 예상대로 따라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예선과 레이스보다 기온이 높기 때문에, 거기서 수집한 데이터는 관련성이 없습니다. 같은 이유에서 내일 세 번째 세션도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19시부터 20시까지 진행된 3차 프랙티스에서는 니코 로스버그가 0.369초 빠른 페이스로 해밀턴을 눌렀다. 이런 가운데 3위는 윌리암스(펠리페 마사), 4위는 페라리(페르난도 알론소), 5위는 레드불(세바스찬 베텔)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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