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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케이터햄, 아부다비 GP 참전한다.




 금요일, 케이터햄이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GP에 참전한다고 선언했다. 안 그래도, 재정난으로 붕괴 위기에 처해있는 백마커 팀이 아랍 에미리트로 기한 내에 화물을 보내기위해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던 차였다.


 F1 실권자 버니 에클레스톤은 케이터햄과 마루시아에게 새로운 구매자를 찾는 동안 오스틴과 인터라고스 레이스에는 불참해도 좋다고 허락했었지만, 만약 2014년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아부다비에 참전하지 못한다면 내년 포뮬러 원 엔트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마루시아는 지난 주에 팀 해체가 결정되었다.


 비록 케이터햄은 아부다비 GP에 참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채권단측에서 임명한 관재인으로부터 자유의 몸이 된 건 아니다.


 요 며칠 이들은 아부다비 GP 참전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주 금요일까지 235만 파운드(약 40억 원)를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으려 했다. 하지만 그 목표액은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관재인에 따르면, 부족한 나머지 비용은 스폰서들과 어쨌든 2015년 엔트리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투자자들을 통해 메울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케이터햄의 크라우드-펀딩 페이지를 보면, 거의 191만 파운드(약 33억원)가 모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목표액의 80%다. 비록 100%는 채우지 못했지만, 관재인 오코넬(O'Connell)은 케이터햄이 아부다비로 화물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금요일 인정했다.


 “팬들의 성원으로 다음 주 아부다비에서 레이싱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 케이터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문제는, 앞서 자우바와 2015년 계약을 체결한 마커스 에릭슨이 케이터햄과의 계약을 이미 해지했기 때문에 아부다비에서 하나의 콕핏이 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케이터햄은 밝혔다.


photo. Caterham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