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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WRC] 미코 히르보넨 은퇴 선언





 미코 히르보넨이 다음 주 열리는 2014 시즌 최종전 랠리 GB 이후 WRC에서 은퇴한다고 7일 밝혔다.


 핀란드인 랠리 드라이버 미코 히르보넨은 시트로엥에서 고난의 두 시즌을 보낸 뒤 2013년 M-스포트와 재회했지만, 여전히 그는 2009년과 같은 톱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WRC에서만 13년을 달린 34세 히르보넨은 앞으로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오랜 레이싱 커리어 기간 내내 저는 제 자신에게만 신경을 쏟았습니다.” “저는 아직 드라이빙을 사랑하지만, 제 아이와 제 가족과 같은 제 인생에 있어 다른 중요한 것들에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아직 제가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것들이 있어, 제 자신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히르보넨은 비록 모터스포츠로의 복귀를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그것은 프로로서는 아니다.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저도 랠리만의 팬은 아닙니다.” “저는 항상 다른 레이싱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왔습니다.”


 “만약 제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보다 즐기는 것이 우선이 될 겁니다.”


 미코 히르보넨은 2002년 WRC에 데뷔해 지난 13년 간 162차례 경기에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세바스찬 롭과 전성기가 겹쳐, 롭이 9년 연속 타이틀을 획득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히르보넨은 챔피언쉽 2위만 네 차례 했으며 3위는 두 차례했다.


내년 그의 M-스포트 포드 머신에는 오트 타낙이 탑승한다.


photo. M-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