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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FIA, 11개 팀으로 구성된 2015년 잠정 엔트리 공개





 FIA가 2015년 시즌 잠정 엔트리를 발표했다. 엔트리 명단에는 재정난에 쓰러진 케이터햄의 이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마루시아를 대신해서는 새로운 이름 마노(Manor)가 들어가있다.


 지난주 US GP를 앞두고 케이터햄과 마루시아가 사실상 압류 상태에 들어가, 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주 열리는 브라질에도 결장하는 그들은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에서 만큼은 그리드로 복귀하려고 노력 중인데,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발표된 총 11개 팀으로 채워진 2015년 잠정 엔트리에서 그들이 각각 ‘CF1 케이터햄 F1 팀’과 ‘마노 F1 팀’으로 명단에 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노 F1 팀은 아직 FIA의 완전한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기존 팀 오너 안드레이 체글라코프(Andrey Cheglakov)가 물러나며 팀 이름이 변경되었으며,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구매자와 막판 협상 중에 있다고 한다.


 2015년 F1 출전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는 포르자 로사의 이름은 여기에 없다.


 그러나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하위 두 팀의 엔트리는 아부다비 GP 출전 여부에 걸려있다고 주장한다. “한 가지 안 좋은 징후는 두 팀이 2015년 머신의 모든 충돌 테스트를 취소했다는 겁니다.”

 

 지난주 오스틴에서 촉발된 로터스, 포스인디아, 자우바에 의한 보이콧 소동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듯 보인다. F1의 주요 주주 CVC 회장 도날드 매켄지(Donald Mackenzie)가 로터스 팀 오너 제라드 로페즈와 직접 협상에 응한 것이다.


 “저희는 제라드에게 협상을 맡겼습니다.” 『텔레그래프(Telegraph)』에 한 관계자는 말했다. “제라드와 도날드는 얘기가 통하거든요.” 제라드 로페즈는 마이애미 대학에서 경영을 전공했으며 영상통화 서비스 스카이프(Skype)의 초기 투자가이기도 하다.


 만약 이 협상이 잘 타결되면 소규모 팀들은 1억 6,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50억 원의 혜택을 받게 될지 모른다.


 아래는 FIA가 수요일 발표한 2015년 시즌 잠정 엔트리 명단이다.


-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Infiniti Red Bull Racing)

-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Mercedes AMG Petronas Formula One Team)

-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

- 로터스 F1 팀(Lotus F1 Team)

- 멕라렌 혼다(McLaren Honda)

- 사하라 포스 인디아 F1 팀(Sahara Force India F1 Team)

- 자우바 F1 팀(Sauber F1 Team)

-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Scuderia Toro Rosso)

- 윌리암스 마티니 리미티드(Williams Martini Limited)

- 마노 F1 팀(Manor F1 Team)

- CF1 케이터햄 F1 팀(CF1 Caterham F1 Team)


photo. W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