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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이벤트 2014 SEMA 쇼에 현대차는 다섯 종류의 튜닝 카를 공식적으로 출품한다. 그 중 하나는 ‘제네시스 AR550’이다.
ARK 퍼포먼스가 신형 제네시스를 해체해, 독일 프리미엄 고성능 세단 BMW M5, 메르세데스-벤츠 E 63 AMG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퍼포먼스와 고급감을 주입한 것이 바로 ‘제네시스 AR550’이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벌써 알아챘을지 모른다. ‘AR550’이란 이름에서 숫자 ‘550’이 엔진 출력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 제네시스에는 슈퍼차저에 의해 130hp이 상승한 550hp를 발휘하는 5.0리터 배기량의 V형 8기통 엔진이 실려있다.
새 서스펜션 시스템에 의해 차고는 팩토리 카보다 낮아졌고 윤거는 넓어져 향상된 핸들링을 발휘한다. 넓어진 윤거에 의해 새로운 단조 휠+니토 NT05 타이어 세트가 바깥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확장 휀더로 덮었고, 동시에 전후 범퍼 또한 모두 커스텀 제품으로 교체했다.
카본 파이버 파츠로 차체 하단부만 제한적으로 고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닌 것이다.
ARK의 튜닝은 파워와 핸들링, 그리고 사운드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외모적인 부분은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을 수 있다. 너무 튀면, 이도저도 아니게 돼 버릴 수 있는 것도 사실. 다만 프라이빗한 실내는 퀼팅 스티치가 적용된 시트와 도어 패널 등의 처리로 비즈니스 제트기에 탑승한 것과 같은 분위기로 업그레이드했다.
photo. Hyund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