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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WRC] 스웨덴 랠리 데이2, 히르보넨 16초차 선두

사진_포드

 BP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2010년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데이2에서도 랠리 리더의 자리를 지켜냈다. 데이2에서 시트로엥의 세바스찬 롭은 히르보넨과의 차이를 6.2 초에서 4.2초까지 좁히는데는 성공했지만 롭 자신에게는 그리 만족스러운 하루가 아니었다.

 얼어있는 노면이 곳곳에 숨어 있었던 데이2에서는 스터드 타이어에 많은 부담을 가했고 이 때문에 스페어 타이어 교환 타이밍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는데, 결과적으로 세바스찬 롭은 타이어 교체를 늦게 결정한 스스로를 자책하며 미코 히르보넨에게 랠리 리더 자리를 제지당했고, 데이2 종료 시점에서 포드와 시트로엥 두 드라이버의 차이는 16초 6까지 벌어졌다.

 에어 인테이크 커버를 제거하지 않은 코 드라이버의 실수로 과열된 엔진을 식히느라 지체를 강요 한 시트로엥의 다니엘 소르도는 BP포드의 야리 마티 라트바라에게 추월당하며 4위로 떨어졌다.

 피터 솔버그는 금요일의 대량 실점을 만회하며 전날 종합 13위에서 종합 9위까지 포지션을 끌어올렸고, 마커스 그론홀룸은 SS14에서 베스트 타임을 마크했지만 종합 29위로 여전히 선두권과의 거리는 멀고, 키미 라이코넨은 SS15에서 6위로 피니쉬하는 등 조금씩 페이스를 올려나갔지만 종합 순위는 35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