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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며칠 전 공개된 ‘BMW X6 M’의 개발 책임자가 최근 독일 미디어를 통해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를 공개했다. 그것은 신형 ‘X6 M’의 트랙 퍼포먼스가 바로 전 세대 ‘E92형 M3’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밝힌 것은 M GmbH의 프로젝트 리더 허버트 바이엘(Herbert Bayerl)이다. 그는 독일 『슈포르트 아우토(Sport Auto)』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2.3톤의 SUV가 154개 코너로 구성된 20.81km 길이의 트랙을 8분 5초에 버금가는 기록으로 주파한다는 얘기다. 420마력의 파워에, 무게가 1.7톤 정도 나가는 ‘E92 M3’가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새겼던 기록이 바로 8분 5초다.
만약 575마력의 신형 ‘X6 M’이 실제로 이 기록을 낼 수 있다면, 555마력의 힘을 내는 선대보다 20초나 빠르다는 소리가 된다. 또한 이러한 기록은 랜드로버의 최신형 모델 중 하나인 ‘레인지 로버 스포츠 SVR’이 보유한 8분 14초 레코드를 능가하는 것이기도 하다. 대표적 스포츠 SUV 중 하나인 포르쉐 카이엔은 선대 ‘터보 S’를 통해 8분 34초를 새긴 바 있다.
“테스트에서 레인지 로버의 기록을 크게 단축했습니다. 빨리 달리기 위한 어떤 특별한 조치도 필요 없었습니다.” 허버트 바이엘은 주장했다.
신형 ‘BMW X6 M’은 선대의 6단 자동변속기보다 신식인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런-플랫 타이어를 배제하고 피렐리 P제로 고성능 타이어를 사용, 21인치 옵션 휠에서는 미쉐린의 울트라-하이 퍼포먼스 타이어 파일럿 슈퍼 스포츠를 사용한다.
그러나 『슈포르트 아우토』에 의하면 M GmbH는 현재 레코드 주행에 나설 의향이 없다. “여러분에게 맡길게요.” 허버트 바이엘은 미소와 함께 말을 마쳤다.
photo. Sport Au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