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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의 부담을 한층 줄인 ‘포르쉐 마칸’이 등장했다. 하지만 외관에서 풍겨져나오는 분위기는 여전히 카이엔과 많이 유사하다. 사람마다 그 점이 오히려 마음에 들 수도, 아니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그렇지 않은 쪽이라면 테크아트(Techart)의 시술 제안에 솔깃할지 모른다.
이 시연 모델에는 450ps 출력, 63.2kg-m(620Nm) 토크를 발휘하는 3.6L 트윈터보 엔진이 도톰한 본네트 아래에 실려있다. 이 엔진은 ‘마칸 터보’의 것인데, “Power Kit TA B95/T1”이라 불리는 튜닝 킷으로 50ps, 7.1kg-m 강력해진 힘을 이용해 4.4초에 제로백을 돌파, 최고속도로 271km/h를 질주한다. 원래 마칸 터보의 266km/h에서 최고속도가 상승했고, 제로백은 4.8초에서 0.4초 단축되었다.
더욱 빨라진 스피드를 대하는 경건한 자세로 테크아트가 개발한 커스텀 프론트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루프 스포일러, 그리고 리어 디퓨저를 달아 공기저항을 더욱 스마트하게 다룬다. 외관을 꾸미는 이 파츠들은 고급감을 부각시키되 거부감은 들지 않도록 절제력 있게 스타일링 되었다.
하이-엔드 가죽으로 덮인 실내는 형광색의 네온 그린을 곁들여 생동감을 살렸다. 바닥 매트, 계기판에도 같은 통통 튀는 컬러가 매치되었다. 커스텀 스티어링 휠, 합금 페달, 도어 엔트리 가드 조명도 새로운 구성.
이러한 커스텀 요소들은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한데, 엔진 튜닝 킷의 경우 현재에는 터보 모델용 밖에 없지만 차후 추가될 예정이다. 일부 바디 킷의 경우에는 터보 모델이 아니어도 장착 가능하다.
photo. Tech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