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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와 스파 서킷, ‘오 루즈’ 명칭으로 소송전 가나?





 포뮬러 원의 벨기에 그랑프리 개최지 스파-프랑코샹이 인피니티를 상대로 소송전을 예고하고 있다.


 인피니티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의 고급차 디비전이며 레드불 레이싱 F1 팀의 타이틀 스폰서이기도 한데, 『블룸버그(Bloomberg)』는 스파 서킷과 인피니티 양측에 충돌이 발생한 것은 닛산이 역사 깊은 이 서킷의 유명 커브 이름 ‘오 루즈(Eau Rouge)’를 인피니티 시판차의 이름으로 상표권을 제출한 것에서 발단이 되었다고 전했다.


 인피니티는 닛산의 고성능 슈퍼카 GT-R에 탑재되는 3.8 V6 트윈터보 엔진에서 568마력을 내는 ‘Q50 오 루즈’라는 프로토타입 카를 개발해,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 차가 1억 원 가량에 시판화가 전망되고 있던 와중에 이번 소동이 벌어졌다.


 “서킷의 브랜드를 훔치고자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스파 디렉터 피에르-알랭 티보(Pierre-Alain Thibaut). “우리는 그들의 행위가 페어 플레이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인피니티측에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photo. infini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