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는 아직 페르난도 알론소의 탈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달 일본에서 베텔이 레드불을 떠난다고 발표된 뒤 그것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베텔도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레드불 팀 감독 크리스찬 호너는 4회 챔피언이 이탈리아 팀으로 간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페르난도가 떠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991년부터 페라리를 이끌어왔지만 이번 주 회장직에서 공식적으로 내려온 루카 디 몬테제몰로는 이탈리아 『RAI』텔레비전에 말했다. “하나는, 그는 또 다른 환경을 원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의 나이가 언제고 또 다시 우승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올해로 33세인 알론소는 페라리가 가까운 미래에 ‘위닝 카’를 만들 수 있다는 신뢰를 잃자, 올 여름 몬테제몰로에게 자신의 계약을 놓아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는 근년에 (챔피언쉽에서) 우승하지 못해 실망했고, 새로운 자극을 원했습니다.”
알론소는 르노에서 두 차례 챔피언쉽 우승하고 큰 화제를 뿌리며 2010년 페라리로 이적했지만, 지난 네 시즌 동안 세 차례 챔피언쉽에서 2위만 했다. 페라리의 그랑프리 우승은 1년이 넘은 이야기다.
현재 페라리의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쉽 순위는 4위로, 199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알론소의 드라이버 챔피언쉽 순위는 현재 6위다.
photo. G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