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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페라리 탈퇴설은 “루머” - 알론소





 페르난도 알론소가 여전히 2015년 드라이버 마켓을 흔들고 있다.


 이미 몇 주 전부터 페라리 탈퇴가 확실시 전해졌던 2회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는 2주 전 스즈카에서 세바스찬 베텔이 시즌 말 팀을 탈퇴하며 동시에 키바트가 베텔의 시트를 가진다고 공식화해버린 레드불의 갑작스런 발표에 허를 찔린 모양새다.


 이미 33세의 나이로 커리어의 종착역을 앞두고 있는 알론소는 현재 멕라렌-혼다 뿐 아니라 로터스나 윌리암스로 2015년에 이적할 수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아마도 궁극적으로는 첫 V6 터보 엔진 시대를 통치한 메르세데스로의 이적을 염두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지난 주 러시아 그랑프리 일정이 끝난 직후 그는 내년에 메르세데스 엔진 머신을 몰지 않는다고 리포터들에 공언해, 메르세데스 이적의 차선책으로 독일 메이커의 엔진 고객 팀인 로터스나 윌리암스의 머신을 몰지 모른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지금 알론소의 선택지가 많지 않은 건 분명하다. 스페인 『마르카(Marca)』는 멕라렌 그룹 회장 론 데니스가 이러한 유리한 입장을 이용해 연봉을 낮추고 계약 기간은 연장하려 한다고 전했다.


 멕라렌이 자세를 굽히지 않는다면, 알론소는 1년을 쉬는 선택지에 더 이끌릴 수 있다. 이 소문에 대해 그는 소치에서 “큰 리스크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스페인 일간지 『AS』는 일요일, 비록 스즈카에서 메르세데스 F1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페라리와 알론소가 이미 계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했으나, 협상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로부터 알론소나 페라리 모두 2015년에도 함께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알론소는 지난 일요일 소치에서 이렇게 말했다. “페라리나 저도 우리가 계약을 끝냈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그것들은 단지 루머입니다.” “제 미래와 페라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페라리는 제가 사랑하는 팀입니다. 저는 이 환상적인 팀을 돕고 싶습니다.”

 

 신뢰 있는 이탈리아 미디어의 소식통들은 알론소와 페라리가 갈라서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스즈카에서 알론소와 팀 보스 마르코 마티아치 간에 언쟁이 오갔으며, 여기서 욕설과 문을 꽝 닫는 소리도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은 그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핀란드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는 이탈리아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 월요일에 둘의 결별이 공식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10월 13일 월요일은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루카 디 몬테제몰로를 대신해 페라리 회장직 일을 시작하는 첫 날이다.


photo.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