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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사고 발생 10개월,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던 미하엘 슈마허가 지금 “아주 천천히 깨어나고 있다.”
이러한 기쁜 소식을 전한 건 유명 프랑스 F1 통신원 장-루이 몽세(Jean-Louis Moncet)다. 그는 『유럽1(Europe1)』 라디오를 통해 카트 레이싱을 하고 있는 슈마허의 아들 믹과 7회 월드 챔피언의 상태에 관해 최근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의 아들을 만났는데, 제게 슈미가 아주 천천히 깨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주 천천히.” 얼마 전 슈마허는 스위스 로잔의 재활 클리닉을 떠나 제네바 호숫가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몽세는 계속했다. “비록 페이스는 느리지만 그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으니까, 예전과 같은 삶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장-루이 몽세(69세)는 슈마허가 지난해 12월에 스키 리조트에서 넘어져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하엘의 문제는 (바위에 머리를) 부딪친 것보다 헬멧에 고정되어있던 ‘고-프로’ 카메라가 그의 뇌에 부상을 입힌 게 컸습니다.”
photo. Merce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