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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된 공공도로와 라구나 세카 서킷에서 진행된 엄격한 테스트 후, 미 자동차 전문지 모터 트렌드(Motor Trend)는 2014 베스트 드라이버 카 컴페티션의 왕관을 ‘쉐보레 카마로 Z/28’에 수여했다.
트랙 포커스 쿠페 ‘카마로 Z/28’은 에어컨 시스템은 떼어낸 대신에 폭이 더 넓은 퍼포먼스 타이어, 사이즈가 큰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7.0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505마력(hp)을 발휘한다. 모터 트랜드가 실시한 테스트에서 ‘Z/28’은 0-60마일 가속력을 4.0초에 끊고, 쿼터마일(400미터) 트랙을 117.2마일(189km)의 속도로 12.3초에 끊었다.
“차의 한계가 얼마나 높고, 핸들을 쥐었을 때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지에 우리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모터트랜드는 이렇게 평했다.
“가장 중요한 건, 내외적 모든 면에서 입력에 어떻게 응답하는지를 통해 엔지니어링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뭔가 지시를 내리면 차의 반응이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면서도 사소한 실수를 냉정하게 처벌하지 않습니다.”
마쯔다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에서 프로페셔널 드라이버 랜디 팝스트는 ‘카마로 Z/28’을 몰고 1분 37초 82를 새겼다. 올해 베스트 드라이버 카 후보 가운데 라구나 세카에서 세 번째로 빨랐던 이 기록에 포르쉐 911 터보 S(1분 35초 62), 닛산 GT-R 니스모(1분 35초 51)만이 앞선다. 그렇지만 타임워치에는 기록되지 않는 깊은 감명은 그들을 밀쳐내고 왕관을 차지하기에 충분했다.
12개월 안에 출시된 완전히 새로운 신차나 크게 변형된 고성능 신차들이 대상이 되는 베스트 드라이버 카 어워즈에서는 2013년에 포르쉐 911 카레라 4 S, 2012년에 포르쉐 911 카레라 S, 그리고 2011년에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가 선정되었었다. 이 어워즈가 시작된지 7년. 미국 브랜드의 자동차가 선정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photo. Automobilem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