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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하는 신형 ‘C-맥스’와 ‘그랜드 C-맥스’를 공개했다.
두 차는 페이스리프트로 포드의 유럽시장 라인업에서 행해지고 있는 최근의 변화를 따르고 있다. 우선 두 차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포커스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5인승과 7인승 MPV다. 그리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두 차는 서로 스타일링을 공유하며, 공통된 변경을 받았다.
신형 ‘C-맥스’와 ‘그랜드 C-맥스’는 도톰하게 튀어나온 코끝에 새 크롬 그릴을 달고 있으며, 각이 더욱 많아진 헤드라이트와 더불어 테일라이트 디자인도 변경 받았다. 워셔액 분사 잭은 본네트 아래에 감춰졌다. 그리고 테일게이트는 이전보다 훨씬 깔끔하게 정돈되었다. 이러한 변화들로 ‘C-맥스’는 이전까지 없던 중후한 멋을 가졌으며, 한편으론 기아차의 유럽전략 모델 벤가를 닮았다는 점에서 흥미를 돋운다.
실내에는 새로운 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달렸다. 이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 터치스크린으로 모두 제어할 수 있어 버튼의 수가 감소했고, 그에 따라 직관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SYNC 2 시스템 채용으로 이제 음성 명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파워트레인도 개선되었다. 처음으로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과 2.0리터 “TDCi” 디젤 엔진에 아이들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면서 20%가량 CO2 배출량이 감소했다. 그리고 이번에 1.5리터 “TDCi” 디젤과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이 새로 투입되었는데, 이 가운데 디젤 엔진은 120ps 출력을 내며 기존 1.6리터 디젤 엔진에 비해 5ps 힘이 세졌음에도 6% 개선된 CO2 배출량을 기록한다.
신형 ‘C-맥스’와 ‘그랜드 C-맥스’는 내년 초에 유럽시장에서 판매된다.
photo. F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