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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아담 S’. 포켓 로켓 시장에 문을 두드린 오펠 뒤에 숨어 수줍게 고개를 내민 새로운 얼굴이다.
다음 달 파리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하는 ‘아담 S’는 비록 OPC 배지를 달고 나오진 않았지만, 이전까지 아담에게서 경험하지 못한 드라이빙 플래저(Driving Pleasure)를 약속한다.
한 손에 꼭 쥐어질 것 같은 작은 체구에 1.4리터 배기량의 터보 엔진이 실려 있다. 여기서 나오는 150ps(148hp) 출력, 22.4kg-m(220Nm) 토크는 얼핏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심장박동수를 끌어올리는데 결코 부족함은 없다.
1.4리터 엔진은 이전부터 ‘아담’에 탑재되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없었던 터보차저가 새로 붙어 엔진 출력이 50% 상승했고 토크는 70%나 상승했다. 이제 8.5초면 계기판의 바늘이 숫자 100을 가리킨다.
‘아담 S’는 6단 수동변속기를 사용하며, 최대 18인치 크기의 휠을 신는다. 아! 앞에서 빼먹었는데, 주철 엔진 블록과 중공 캠샤프트, 그리고 플라스틱 흡기 매니폴드로 무게를 줄이고 터보차저로 동력을 배가해 ‘아담 S’는 이제 시속 200km를 넘나들며, 전용 OPC 브레이크로 달라진 운동성능을 뒷받침한다. 오펠에 따르면 특별히 튜닝된 퍼포먼스 섀시에서 조향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한편 실내에는 레카로 시트가 들어가면서 동시에 가죽 옵션이 추가되었는데, ‘아담 S’의 실내는 기본적으로 일반 아담 모델보다 스포티한 분위기를 낸다.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 유럽시장 수주는 11월부터 시작된다.
photo. Op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