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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10년 전 자신의 페라리 이적을 방해했다고 털어놓았다.
최근까지 활동한 나스카에서의 오랜 커리어를 인디카로 옮긴 38세 콜롬비아인이 지난 주 몬자에서 오랜 만에 포뮬러 원 패독에 다시 모습을 보였다.
몬토야가 그랑프리 개최지를 방문하는 건 무척 드문 일이다. 하지만 그의 말로는 2006년 갑자기 F1에 떠났을 때 악감정 같은 건 없었다.
“이곳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이렇게 전했다. “제가 활동할 때와는 사뭇 다릅니다.” 몬토야는 여유있게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그는 2005년에 윌리암스에서 멕라렌으로 이적할 당시 페라리 이적도 고려했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질문 받았다. “그건 불가능했습니다.” 몬토야는 말했다. “미하엘 슈마허가 거기 있었고, 저를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의 상황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가 쾌차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2001년과 2005년 사이에 V10 머신을 몰고 7차례 그랑프리 우승했던 몬토야는 오늘날의 F1에 관해 큰 철학이나 견해는 없다. “아직 몰기 힘들어 보이더군요. 그들은 또, 느리지만 그건 타이어 때문일 겁니다.”
몬토야가 갑자기 나스카로 전향하고 이듬해 그의 시트에 앉은 것이 루이스 해밀턴으로, 그것이 당시 GP2 챔피언의 F1 데뷔였다.
photo.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