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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시리즈 컨버터블’을 파리 모터쇼 데뷔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사전 공개했다.
'2시리즈 컨버터블'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1시리즈 컨버터블의 올-뉴 모델이다. 그렇지만 쿠페와 컨버터블 차량을 짝수로 이름 짓는 BMW의 네이밍 기법에 따라 1시리즈에서 2시리즈가 되었다.
‘2시리즈 컨버터블’은 사방으로 커졌다. 1시리즈 컨버터블에서 전장이 72mm 길어져 4,432mm가 되었으며 전폭은 26mm 넓어져 1,774mm가 되었다. 축거는 2,690mm로 30mm 연장되었다. 아울러 앞뒤 윤거가 각각 41mm, 43mm씩 확대되었다. 차체가 전방위로 커진 덕에 승하차가 과거보다 수월해졌다. 동시에 트렁크 룸 용량이 이제 335리터로 30리터 커졌다. 다만 폴딩 톱을 내리면 280리터로 트렁크가 줄어들지만, 이 역시 1시리즈와 비교하면 20리터 늘어난 것이다.
‘2시리즈 컨버터블’의 패브릭 루프는 20초면 모든 동작을 완료한다. 시속 50km 상에서도 작동한다.
2시리즈 쿠페와 동일하지만, 1시리즈에 비해 평균 18% 효율성이 좋은 엔진 라인업은 183ps 출력의 2.0 터보 엔진으로부터 시작해 맨 마지막에 ‘M235i’에 최대 326ps(323hp) 출력과 45.9kg-m(450Nm) 토크를 내는 3.0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M235i’는 쿠페에 비해 0.4초 느린 5.2초의 0-100km/h 제로백을 나타낸다.
쿠페에 비해 초반 가속력이 느려진 이유를 찾는다면, 사라진 지붕에 의해 약해진 차체 강성을 보강하기 위해 추가된 보강재와 컨버터블 시스템으로 인해 증가한 150kg의 중량 탓이 가장 유력하다.
‘BMW 2시리즈 컨버터블’은 독일시장에서 ‘220i’ 기준 3만 5,350유로(약 4,700만원)부터 판매된다. 220i 쿠페 모델은 현재 2만 9,950유로(약 4,0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photo.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