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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닷지, 천만원 이상 인하된 가격에 ‘2015년형 바이퍼’ 출시





 닷지가 브랜드의 V10 고성능 2인승 쿠페 ‘바이퍼’의 가격을 무려 1만 5,00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닷지는 미국에서 2015년형 바이퍼를 출시하며 이같은 사실을 정식 발표했다. 한화로 1,500만 원이 넘는 가격이 인하돼, 아메리칸 머슬 쿠페는 이제 8만 4,995달러, 한화로 약 8,800만 원에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이 가격은 세금이나 운송비 등은 제외된 것이다.


 1만 5,000달러면 미국에서 현대 액센트나 마쯔다2 같은 경차를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파격적인 소식은 그러나, 앞서서 현행 바이퍼를 구입한 오너들에겐 낭보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닷지는 현행 바이퍼 차량을 이미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다음번에 바이퍼 신차를 구입할 경우 1만 5,000달러를 할인해주는 증서를 발급한다. 1만 5,000달러 인하 정책은 현재 각 딜러에 보관되어있는 2014년형 재고 모델에도 적용된다.


 2015년형 ‘바이퍼’는 8.4리터 배기량의 V10 가솔린 엔진에서 645hp의 파워를 낸다. 고속도로 연비로는 20MPG를 나타내는데, 2014년형과 비교해 엔진 출력이 5hp 상승하고 연비는 1MPG 상승한 것이다. 이 밖에 닷지는 ‘바이퍼’ 차량을 2015년형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에어로 패키지가 강화되는 ‘TA 2.0 스페셜 에디션’, 독점적인 세라믹 블루 바디컬러에 블랙 스트라이프로 치장한 ‘GTS 세라믹 블루 스페셜 에디션’ 등의 신규 모델 또한 선보였다.


 현행 닷지 바이퍼는 시장 상황 탓에 우려를 안고 2013년에 올-뉴 모델로 등장했다. 그때 닷지는 연간 2,000대로 생산대수를 제한한다고 발표했지만, 그마저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올해에만 최근 8개월 간 판매된 ‘바이퍼’는 438대에 불과하다.


 이번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두고 현지에서는, 경쟁사인 쉐보레가 불과 몇 주 전에 650마력의 슈퍼차저 쿠페 ‘코베트 Z06’를 8만 달러 이하에 판매한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photo. Do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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