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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헤레스 테스트 Day 02 - 코바야시가 톱 타임

사진_페라리

 비를 뿌려대던 하늘이 서서히 태양을 고개 내민 헤레스 테스트 데이2가 종료되었다.
전날 온 비가 다 마르지 않아 최고의
 노면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F1 경험이 많지 않은 자우바의 카무이 코바야시가 유일하게 1분 19초대 랩 타임을 새기며 헤레스 테스트 데이2를 리드했다.

 세션이 시작되고 불과 22분이 지났을 때 윌리암스의 니코 훌켄버그가 모는 'FW32'에 문제가 발생해 테스트는 한차례 중단되었고, 뒤이어 버진 레이싱의 티모 글록이 모는 'VR-01' 프론트 윙떨어져 나가면서 또 한번 테스트는 중단됐다.

 훌켄버그는 문제 해결을 포함한 머신 셋팅을 위해 3시간 정도 지나 트랙에 복귀했고, 1분 20초 629를 새기며 4위 랩 타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티모 글록이 핸들을 잡은 'VR-01'은 떨어진 프론트 윙을 앞바퀴로 밟는 바람에 프론트 윙이 파손됐고,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않은 여분의 스페어 파츠를 기다릴 수 없었던 버진 레이싱은 하는 수 없이 테스트를 조기에 종료했다.

 한편 세바스찬 부에미가 나선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는 발렌시아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파츠를 선보이며 총 121랩을 주행, 부에미는 1분 20초 026으로 2위에 랭크됐다.

 헤레스 테스트가 휴일에 물려 치뤄지는 이유 중 하나인 스페인의 영웅 페르난도 알론소는 피트 스톱과 롱-런,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변화되는 타이어 특성, 그에 따른 랩 타임 차이 등을 비교하는 테스트에 집중했고, 원래 비탈리 페드로프가 출전하기로 했던 르노에서는 노면 컨디션을 감안해 경험이 많은 로버트 쿠비카에게 시트를 넘겼다.

 또
어제 오일 누출로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던 레드불의 마크 웨버는 1분 22초 043으로 9위, 3위 랩 타임을 기록한 멕라렌의 젠슨 버튼은 세션 종료 11분여를 남겨 두고 트랙 위에 머신을 정차시키며, 이날 마지막으로 헤레스에 펄럭인 붉은 깃발의 주인공이 됐다.


 

























순위

드라이버 머신 베스트 타임
1 카무이 코바야시 자우바 C29 1:19.950 103
2 세바스찬 부에미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SRT5 1:20.026 121
3 젠슨 버튼 멕라렌 MP4-25 1:20.617 83
4 니코 훌켄버그 윌리암스 FW32 1:20.629 67
5 비탄토니오 리우치 포스인디아 VJM03 1:20.754 80
6 미하엘 슈마허 메르세데스 W01 1:21.083 124
7 페르난도 알론소 페라리 F10 1:21.424 129
8 로버트 쿠비카 르노 R30 1:22.033 103
9 마크 웨버 레드불 RB6 1:22.043 99
10 티모 글록 버진 VR-01

1:29.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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