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4 F1] 로스버그 헬멧 소동 배후에 현대차





 니코 로스버그의 독일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는 헬멧 디자인 사용에 제동이 걸린 배후에 현대차가 존재한다고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가 전했다.


 앞서 독일인 메르세데스 F1 팀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는 독일 축구 국가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기념 디자인으로 꾸며진 특별한 헬멧을 이번 주말 호켄하임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헬멧에 포함된 월드컵 트로피 이미지가 문제가 돼 디자인을 수정했다.


 디자인이 수정되기 전, 국제축구연맹 FIFA는 로스버그 측에 접촉해 독일 GP에서 사용하려는 헬멧은 “지적 재산권 무단 복제”라고 통보했다.


 로스버그는 트위터를 통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물론 법적 사정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호켄하임에서 로스버그는 리포터에게 예상치 못한 소란에 놀랐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월드컵이 상표라니, 놀랍습니다.” “큰 별로 지금은 바꿨습니다. 그건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별은 우리 모두의 것이니까!”


 FIFA 대변인은 본인들의 행동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이번 소동의 배후에 또 다른 존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현대차라고 알렸다.


 니코 로스버그는 메르세데스-벤츠의 F1 팀에 소속된 드라이버이지만, 월드컵은 하나의 자동차 제조사와 독점 계약하고 있고, 그것이 바로 현대차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슈투트가르트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는 이번 주 목요일 F1 모터 홈에 “Das Beste(the best)”라고 쓰고, 축구 국가 대표 팀의 “타이틀 우승”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거기에 ‘월드컵’이란 단어나 마크는 없었다.


photo. Motor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