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4 F1] 라이코넨 실버스톤 테스트 참가 못해





 키미 라이코넨이 영국 GP가 끝난 실버스톤에서 이번 주 실시되는 포스트-레이스 테스트에 참가하지 않는다.


 핀란드인 페라리 드라이버 라이코넨은 레이스 오프닝 랩에 트랙을 이탈했다 되돌아오는 과정에 컨트롤을 잃고 가드레일에 강하게 충돌했고, 서킷의 작업자들이 파손된 가드레일을 수리하느라 장장 1시간 동안 레이스가 중단되었다. 라이코넨은 사고 후, 마샬에게 한쪽 팔을 의지한 채 절뚝거리며 F14 T의 콕핏에서 빠져나와 메디컬 카에 탑승했다.


 페라리의 텔레메트리에 충돌 당시 충격이 47G로 기록된 것이 나중에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시속 250km에 가까운 속도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 후 라이코넨이 맨 처음 무전으로 한 말은 “펠리페는 괜찮아?”였다.


 하지만 오히려 걱정해야할 것은 라이코넨 자신이었다. “발목에 큰 충격을 받았고, 무릎에도 통증이 있습니다.” 페라리는 라이코넨의 상태를 이같이 전했다. “그는 휴식을 가져야합니다. 하지만 다음 라운드 독일에는 돌아옵니다.”


 팀 보스 마르코 마티아치는 라이코넨이 호켄하임 일정 전까지 휴식을 취하게 된다고 인정했다. 이 말에는 이번 주 실버스톤에서 실시되는 테스트에는 참가하지 못한다는 뜻이 함축되어있다.


 실버스톤 포스트-레이스 테스트에는 라이코넨을 대신해 페라리 주니어 드라이버이자 페라리 엔진 고객 팀 마루시아에서 현재 레이스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는 줄스 비앙키가 참가한다.


 34세 핀란드인 페라리 드라이버의 오랜 트레이너 마크 아널은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에 정밀 검사에서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증이 있습니다.” 아널은 말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심각한 부상은 피했습니다.”


 라이코넨의 매니저 스티브 로버트슨은 이렇게 덧붙였다. “왼쪽 발목에 심한 멍이 있지만 골절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가 호켄하임에서 다시 돌아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