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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뉴 스탠다드 올-뉴 ‘파사트’ - 2015 Volkswagen Passat





 폭스바겐이 올-뉴 신형 ‘파사트’를 온라인 공개했다. 프리미엄 시장의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의 정면 승부를 다짐하는 8세대 신형 ‘파사트’는 올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파사트’는 이번에 최대 85kg이 가벼워졌다. 경량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 사용 덕을 톡톡히 봤다. 새로운 대쉬보드 디자인만으로도 4kg의 무게를 줄인 경량화 노력으로 최대 20%의 연비 개선을 이끌어냈다. 전장이 4,767mm로 2mm 짧아지는 등 차체가 전반적으로 작아졌지만, 2,791mm로 79mm 길어진 축거와 영리한 패키징으로 실내 공간은 실제론 더 넓어졌으며 트렁크 룸도 커졌다.(전고는 1,456mm로 14mm 낮아졌고, 전폭은 1,832mm로 12mm 넓어졌다.)


 신형 ‘파사트’의 트렁크 룸은 586리터(+21리터)이며 뒷좌석 시트를 내리면 1,152리터로 넓어진다. 650리터(+47리터)인 왜건의 트렁크 룸은 1,780리터로 넓어진다.


 품질이 향상된 마감재와 하이테크화된 장비들로 채워진 실내에서 풍겨지는 고급감이 현격하게 상승했다. 아우디의 최신형 TT 모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12.3인치 TFT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기존의 계기판 자리에 설치되었고, 상위 모델을 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폭스바겐의 최신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달았다. 그로 인해 센터 페시아 부근이 무척 깔끔해졌다. 다만 12.3인치 TFT 스크린을 옵션 장착하지 않으면 일반적인 계기판이 그 자리에 들어간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옵션이다. 


 운전 보조 기술로 트레일러나 캐러밴을 단 상황에서 후진을 도와주는 ‘트레일러 어시스트’를 비롯해 좁은 주차 공간을 스스로 찾아들어가는 ‘파크 어시스트’가 신형 ‘파사트’에 채용되었다. 이것 말고도 운전자의 피로도를 급격하게 끌어올리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환경에서 안락함을 높여주는 ‘트래픽 잼’,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로 보행자를 감지하는 긴급 제동 기능이 달린 ‘프론트 어시스트’ 시스템이 채용되었다.



 신형 ‘파사트’의 외관은 현행 모델에서 발전된 형태로 바뀌었다. 무게감이 늘며 프리미엄 이미지가 상승했다. 짙은 인상의 LED 후미등을 전 차종에 기본 장착하고, 전조등에 할로겐이나 LED 메인 빔을 달았다.


 120ps부터 280ps까지로 이루어진 유로6 기준을 준수하는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을 포함해 총 10기. 이 가운데 주목되는 건 신개발 2.0리터 트윈터보 디젤 엔진으로, 여기서 240ps(236hp) 출력을 내고 토크로 51kg-m(500Nm)를 내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과 네 개 바퀴로 뱉어낸다. 이 엔진에서 파사트는 리터 당 약 18.9km의 연비를 기록한다.


 모든 엔진에 아이들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달아 환경성 개선을 도모했다. 가장 경제성이 뛰어난 신형 ‘파사트’는 1.4리터 가솔린 엔진에 80kW(109ps)를 내는 전기모터를 연결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파사트 최초의 이 플러그-인 모델은 최대출력으로 211ps(207hp)를 발휘하면서도, 전기 에너지만 이용해 최대 50km의 거리를 무공해 주행한다.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하는 신형 ‘파사트’는 이달 말부터 독일시장에서 사전 판매된다. 납차가 시작되는 건 내년 가을이다. 판매가격은 세단이 2만 5,875유로(약 3,550만원)부터, 스테이션 왜건이 2만 5,950유로(약 3,600만원)부터 시작된다.



photo. Volksw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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