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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XC90’을 통해 제공되는 5가지 파워트레인 종류를 볼보가 8일 공개했다. 올-뉴 신형 ‘XC90’은 T8 모델을 엔진 라인업 맨 위에 둔다. 이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윈 엔진” 시스템에서 7인승 SUV에 400마력을 공급하면서 극히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신형 ‘XC90'에서 선택할 수 있는 네 종류의 엔진은 모두 4기통이다. 이 엔진들은 볼보의 최신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에 올라간다. 처음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 덕분에, PHV에서도 'XC90'의 실내 공간과 짐칸에는 피해가 가지 않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XC90 T8‘은 2.0리터 배기량의 Drive-E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데, 여기에는 터보차저와 슈퍼차저가 달려있으며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배터리 팩은 차량의 중간 부분에 위치해있고, 여기서 에너지를 받아다 60kW(82ps)를 내는 전기모터로 단독으로 40km의 거리를 친환경 주행한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함께 구동할 땐 400ps(394hp) 출력, 65.3kg-m 토크를 내는데, 슈퍼차저가 초반 가속 구간을 밀어준다.
볼보에 의하면 이 “트윈 엔진”에서 7인승 SUV는 km 당 60g의 이산화탄소 밖에 배출하지 않는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km 당 90g 가량을 배출한다.
한편 ‘XC90’에는 훨씬 보편화된 엔진 네 가지가 더 탑재된다. ‘T5’가 2.0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에서 254ps(250hp), 35.7kg-m를 발휘하고, ‘T6’가 4기통 터보 & 슈퍼차저 엔진에서 320ps(315hp), 40.8kg-m를 발휘한다. 그리고 ‘D5’ 터보 디젤 모델이 225ps(221hp), 47.9kg-m, ‘D4’ 터보 디젤 모델이 190ps(188hp), 40.8kg-m를 발휘한다. ‘D5’와 ‘D4’ 두 디젤 모델은 각각 16.8km/L, 20km/L 연비를 기록한다.
아직 실내 사진 밖에 공개되지 않은 올-뉴 신형 ‘볼보 XC90’은 올 가을에 완전히 베일을 벗고 2015년 초에 세계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photo. Vol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