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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 카 상황이 끝난 뒤에 롤링 스타트하지 않고 그리드에 정지했다 재출발하는 ‘스탠딩 스타트’ 제안을 FIA가 도입 승인했다.
틀림없이 “쇼”적인 요소를 증진시키기 위해 구상된 이 제안은 의사 결정권을 가진 F1 위원회가 먼저 도입에 동의했고, 이번 주 목요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 WMSC가 2015년 도입을 최종 승인했다.
이 제안을 두고 패독의 의견은 분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레이스 중간에 그리드에서 재출발하는 것이 너무 “인위적”이다거나, 박진감을 위해 안전을 타협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탠딩 스타트로 변화적 요소가 늘어, 더 익사이팅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하지만, 그리드 스타트가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던 드라이버에게는 불공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보다 예측불가능 요소가 커지기 때문이다. “관중들에게는 스탠딩 스타트가 더 좋을 수 있겠지만, 모두에게 공평한 아이디어는 아닐지 모릅니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쇼”를 위한 새로운 제안이 그리드에서 재출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카트 레이스를 회상시킨다고 말했다. “저는 두 가지를 다 해봤지만,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스페인인 2회 챔피언은 영국 스카이(Sky)에 이렇게 말했다. “저는 어느 쪽도 상관없습니다.”
스탠딩 스타트는 최초 2바퀴 내에서나 마지막 5바퀴 내에서 세이프티 카가 투입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목요일 WMSC를 통해 한 시즌에 드라이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엔진 수를 5기에서 4기로 축소하는 것이 결정되었고, 파르크페르메 규정이 예선 시작 시점으로부터 3차 프랙티스 시작 시점으로 당겨졌다. 타이어워머 사용 금지 제안은 기각됐다.
photo. Panoram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