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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조사관이 미하엘 슈마허의 의료 파일을 훔쳐 외부에 판매하려 시도한 범인을 밝히는데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빌트(Bild) 보도에 의하면 해당 의료 파일은 F1의 전설적인 7회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가 근 6개월 간 혼수상태로 입원해있던 그르노블 병원에서 스위스 로잔으로 이송되기 전까지의 상태를 의사가 정리해놓은 것이라고 한다.
이 보도에 의하면 파일을 빼낸 사람은 “Kagemusha”라는 이름으로 이메일을 이용해 각국의 언론들에 접촉해, 슈마허의 의료 파일을 건네는 대가로 6,000만 원 가량을 요구했다.
“Kagemusha”는 ‘Shadow Warrior’, ‘그림자 무사’라는 의미로 풀어낼 수 있지만, 이 단어의 발상지인 일본에서는 단어 그대로 “가게무샤”라고 부른다. 1980년대 영화 제목으로도 쓰인 “가게무샤”에 대해 대표적 영화 정보 사이트 IMDb는 “사무라이 장군과 매우 유사하게 생긴 좀도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photo.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