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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에 막이 내린 제 42회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 아우디가 32차례나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접전을 뚫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레이싱 넘버 No.4의 피닉스 레이싱 아우디 R8 LMS 울트라는 159바퀴를 달린 레이스에서 라이벌 메르세데스에 겨우 2분 59초 먼저 피니쉬 라인을 밟았다.
아우디는 2012년에 이어 올해까지 두 번째로 이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우승한 No.4 피닉스 레이싱 아우디는 우승 트로피뿐 아니라 GP 서킷과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연결한 25.378km 길이의 트랙에서 치러진 내구 레이스에서 총 159바퀴를 주회해 새로운 레코드를 달성했다. 이들이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달린 총 거리는 4,000km에 35.102km가 더 됐다.
시상대의 나머지 단상에는 지난해 우승한 블랙 팔콘 팀의 No.1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GT3가 2위로, 로우 레이싱의 No.22 메르세데스-벤츠 AMG GT3가 3위로 올랐다.
레이스가 102랩의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블랙 팔콘의 No.1 SLS AMG와 피닉스 레이싱의 No.4 R8이 사이드-바이-사이드로 스타트/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선두 경쟁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 경쟁에서 아우디가 선두를 쟁취한 뒤 착실히 차이를 넓혀, 르망 24시간 레이스로부터 1주일 만에 또 한 번 전통 있는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멕라렌이 새로운 예선 레코드로 쟁취한 폴에서 레이스를 출발했다. 그러나 초반을 건실하게 선도하던 MP4-12C GT3 머신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네 바퀴 만에 뒤로 후퇴하면서 Marc VDS의 레이싱 넘버 No.25 BMW Z4 GT3가 선두가 되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선두가 교체, 이런 가운데 유력 우승후보 몇몇이 리타이어로 몰렸고, 안타깝게도 BMW의 워크스 서포트를 받는 BMW 스포츠 트로피 팀 Marc VDS와 Schubert가 거기에 함께 했다.
지금까지 이 내구 레이스에서 가장 많은 19차례 우승을 거둔 바 있는 BMW가 올해 거둔 가장 좋은 순위는 BMW 스포츠 트로피 팀 Schubert의 No.20 BMW Z4 GT3의 6위다.
전 F1 드라이버 닉 하이드펠드가 No.80 닛산 GT-R 니스모 GT3에 탑승해 좋은 스틴트를 보여주었으나, 비가 내린 저녁에 타 머신과 충돌 사고가 일어나 1시간 동안 트랙에서 물러나있다 다시 돌아와 클래스 14위로 감격적인 완주를 했다.
photo. Audi/Mercedes/VLN/Miche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