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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몬테제몰로, F1 주주들을 마라넬로 회담에 초청





 지난 주 르망 24시간 레이스 주말을 앞두고 부상한 페라리의 르망 참전 소문에 대해 금요일,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은 F1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2020년에 르망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을 통해 발언했다.


 “우리는 스포츠 카 레이싱과 포뮬러 원을 한꺼번에 할 수 없습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의 이 발언을 낙관적으로 해석하면 르망 참전 소문을 부인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르망 복귀를 결정할 경우 F1에서는 철수한다는 얘기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지난 주말 출발기를 흔들었던 르망은 최근에 도요타와 포르쉐가 복귀하고 닛산도 2015년 참전을 선언하는 등, F1이 바랄 것 같은 완성차 제조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포뮬러 원은 쇠퇴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FIA가) 사람들이 즐기기 위해 (F1을) 본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레이싱이 효율적인지는 보지 않습니다.” 몬테제몰로의 이 발언이 보도를 탄 시기, 다른 한쪽에선 그가 F1의 주주들을 9월 이탈리아 GP 전에 마라넬로로 초대하려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버니 에클레스톤과 F1 오너 CVC의 도날드 매켄지에게 초대장이 보내졌으며, 거기에는 F1이 현재 직면해있는 위기에 관해 논의하자는 제안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몬테제몰로는 구글과 애플 또한 마라넬로로 초대했다. 최신 미디어 흐름에 동떨어져있는 F1에 소셜 네트워크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들을 연계시키기 위함이다.


 페라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초대장을 보낸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그것이 “최후 통첩이나 위협”이 아니며,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모아 F1을 “모터스포츠의 벤치마크”로 유지시키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photoPlanet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