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리페 마사는 페라리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는 키미 라이코넨의 모습에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브라질인 마사는 키미 라이코넨, 페르난도 알론소와 각각 다른 시기에 페라리에서 함께 뛰었던 인물이라 누구보다 사정을 잘 알고 있다.
마사의 페라리 첫 팀 동료는 사적으로도 친분이 두터운 미하엘 슈마허다. “놀랍습니다.” 마사는 말했다. “페르난도와 미하엘이 같은 수준에 있습니다.”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에 그는 말했다. “레이스에서는 어쩌면 페르난도가 사물을 바라보는 더 날카로운 눈을 가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페라리의 마지막 월드 챔피언인 라이코넨이 마사의 후임자로 2014년에 이탈리아 팀에 복귀해 2회 챔피언 알론소를 고전시킬 거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마사는 말했다. “(라이코넨의 고전에) 놀라지 않았습니다.”
“페르난도를 꺾으려면 머신이 완벽하게 자신의 스타일에 맞아 떨어져야합니다. 왜냐면 모든 것이 100% 올바르게 잡히지 않으면 그를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라이코넨은 현재 마라넬로에서 제조된 최신 싱글시터 ‘F14-T’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마사는 말했다. “설령 모든 것이 완벽해도 페르난도를 꺾는 건 쉽지 않습니다.”
2007년에 라이코넨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당시 마사는 시스터 카를 몰고 있었다. “그는 월드 챔피언에 피니쉬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당시 우리 팀에는 몬자에서 누구를 넘버1으로 할 것인지 결정한다는 협약이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앞서고 있었지만, 머신에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photo. G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