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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올-뉴 신형 ‘XC90’의 실내 사진을 27일 정식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건 실내 사진 뿐이며, 외관 사진은 8월에 공개된다.
‘XC90’은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풀 모델 체인지 없이 12년째 판매되고 있는 SUV 시장의 나름 스테디 셀러다. 그런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형 ‘XC90’에는 “볼보가 디자인한 가장 호화로운 실내”가 적용되었다고 볼보 스스로 자부한다.
그런 자신감은 괜한 게 아니다. 실제로 인기 풀 사이즈 SUV의 새로운 실내에는 목재와 소프트 가죽 같은 엄선된 자재가 사용되어,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에는 그에 상반된 생동감이 느껴지는 최신 기술들이 적용, 중앙에 다양한 온보드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된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었다.
흥미롭게도 (오랫동안 볼보를 지켜봐왔다면 마냥 낯설지 않을) 크리스탈 유리로 변속기 손잡이를 만들었다. 이것은 1898년 설립된 스웨덴의 유명 업체 오레포쉬(Orrefors)의 수공예 작품이다. 변속기 손잡이 외에 엔진 시동 버튼과 음량 조절장치에 세심하게 다이아몬드 무늬를 새겨, 마치 보석 장신구에 둘러싸인 것 같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전부터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듯이 ‘XC90’은 최초로 모듈러 플랫폼 “SPA”를 토대로 개발된 볼보 양산차다.
볼보는 이번에 공개하지 않은 신형 ‘XC90’의 외관을 8월에 공개한다. 그리고 그보다 한 달 이른 7월에 섀시와 파워트레인에 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photo. Vol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