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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가 이탈리아 코치빌더 투어링 수퍼레제라와 손잡고 세상에서 가장 유니크한 미니 ‘수퍼레제라 비전’을 개발했다. 이 컨셉트 카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클래식 카 페스티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컨셉트 카임에도 ‘수퍼레제라 비전’은 투어링 수퍼레제라의 숙련된 기술자들이 수작업으로 성형한 알루미늄 바디 패널을 입었다. 외관에서 기존의 미니를 연상할 수 있는 흔적은 사실상 거의 없다. 지붕을 필러째 떼어내고 납작하게 누른 듯한 2인승 로드스터로 재창조되면서, 콕핏은 뒤로 밀려났고 그 앞에 짧은 새 윈드스크린이 놓였다.
새로운 프론트 그릴에선 고전미도 느껴지는데, 실제론 막혀있다. 이 차는 연소 엔진 대신 전기 에너지로 구동하는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콕핏 뒤에는 수직 핀이 솟아있고, 더 뒤에 ‘유니언 잭’을 형상화된 LED 테일램프가 달려있다. ‘유니언 잭’ 모티브는 노출된 도어 뼈대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요소다.
한편, 싱글 피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대쉬보드 앞에 유압 게이지처럼 생긴 속도계와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달았다. 미니 양산차에서도 볼 수 있는 센터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새로운 해석을 거쳐 적용되었다.
이탈리아의 스타일과 핸드 크래프트맨쉽으로 창조된 브리티쉬 로드스터 ‘수퍼레제라 비전’은 안타깝게도 현재로썬 양산 계획이 없다.
photo. M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