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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도메니칼리, 페라리 떠나며 베텔에게 전화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페라리 팀 보스 사임 사실을 레드불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에게 전화로 알렸다고 한다.


 도메니칼리는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이탈리아 팀 페라리를 떠난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켜오고 있다.


 이번 주 수요일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는 이탈리아 블로그에 올라온 도메니칼리의 인터뷰 내용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름 아닌 페라리에 능통한 레오 투리니(Leo Turrini)가 공개한 문제의 인터뷰에서 도메니칼리는 자신이 팀을 떠날 때 “알파벳 순으로 알론소, 라이코넨, 베텔”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페르난도와 키미는 제게 진정한 친구입니다. 이렇게 돼 유감입니다.” “6위에서 싸우려고 그들을 붙여놓은 게 아니었는데, 안타깝게 됐습니다.”


 그는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페라리의 바르셀로나 피트 전략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사실 그는 스페인 그랑프리를 텔레비전으로조차 보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몬테 카를로 경기도 보지 않을 겁니다.” 도메니칼리는 말했다.


 페라리를 떠날 때 전화를 걸었던 세 번째 인물에 관해 도메니칼리는 말을 아꼈다. “왜 세브에게 전화를 걸었을까요? 스스로 거기에 대한 대답을 찾아보세요. 죄송합니다.”


 그의 개인적인 미래에 관해 얘기를 이어갔다. 여기서 도메니칼리는 페라리가 아닌 다른 F1 팀에 들어갈 가능성을 부인했다. “레이싱계를 떠나는 걸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그래도 다른 팀에서 일하는 건 항상 배제시켜왔습니다. 케이터햄이 됐든 멕라렌이 됐든, 어디가 됐든” “하지만 다른 곳이라면? 안될 거 없죠.”


 “많은 제안들을 받았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하지만 솔직히 결정을 서두를 일 없습니다.”


 도메니칼리는 F1 경험이 전무한 자신의 후임 마르코 마티아치에 관해 별로 할 얘기가 없는 듯 했다. “마티아치는 제게 특별히 물어오지 않았습니다. 충고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건 긍정적 사인처럼 보이네요.”


photo. arizona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