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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디터 제체, 알론소는 “베스트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는 포뮬러 원에서 “최고의 드라이버”다. 이번 주 이렇게 발언한 것은 F1 팬이나 관계자가 아닌, 바로 디터 제체다.


 2014년 현재까지 그랑프리 주말을 지배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F1 팀의 모회사인 다임러 그룹의 회장을 지내고 있는 디터 제체의 이 발언이 지금 몹시 흥미를 유발하는 이유는 메르세데스가 현재 루이스 해밀턴과 팀을 짜고 있는 니코 로스버그의 시트에 2회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를 내년에 앉혀, 불같이 타올라 한순간에 꺼져버린 화제의 2007년 멕라렌 듀오를 다시 부활시키려한다는 소문이 최근에 있었던 터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도 알론소는 페라리가 계속해서 챔피언쉽에서 부진하자 욕구불만에 휩싸였고, 2015년에 메르세데스나 멕라렌으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와 토토 울프는 알론소의 이적설을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터 제체는 이번 주 화요일 “알론소는 그리드에서 최고의 드라이버인 것 같다. 조금 경쟁력이 떨어지는 머신을 갖고도 그것을 증명해보이고 있다.”고 발언했다.


 제체는 또, 스페인 EFE 통신을 통해 터보 엔진화가 된 이후 F1에서는 드라이버의 스킬이 훨씬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에서는 드라이버가 아주 뛰어나야합니다. 왜냐면 머신이 더 이상 ‘트램(Tram)’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 머신은 익사이팅합니다. 지금까지 모든 레이스에서 같은 팀이 이기고 있지만 제겐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는 슬며시 웃었다. “메르세데스의 퍼포먼스가 따라잡히는 건 다른 팀들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설령 우리에게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 많다해도 말입니다.”


photo. Merce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