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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해볼까? - 2014 New Megane R.S. 275 Trophy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레이스 트랙 뉘르부르크링에서 8분 대를 돌파하는 전륜 구동 차가 늘어나고 있다. 몇 달 전에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스페인 자동차 제조사 세아트가 레온 쿠프라 280으로 이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에, 이 도전에 불을 지폈던 르노가 과거 ‘RS265 트로피’가 7초라는 간발의 차이로 놓쳤던 7분 대 진입에 다시금 도전을 선언하며 새로운 병기 ‘RS275 트로피’를 공개했다.


 ‘265’에서 ‘275’로 변한 모델명이 말하듯 이 고성능 메가느에는 10마력 강력해진 275마력의 힘이 내포되어있다. 엔진 매핑을 개량 받았고 아크라포빅(Akrapovic)이 개발한 새 티타늄 배기를 달았다. 


 토크는 36.7kg-m(360Nm)로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스펜션이 낮아지고 단단해졌으며 차동제한장치가 기본 사양으로 달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추가 비용이 드는 옵션 카탈로그에 모터스포츠에서 기술력이 파생된 올린즈(Ohlins) 가변 댐퍼와 스프링, 그리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를 넣었다. 이 타이어의 경우 전륜 구동인 메가느를 위해 르노와 미쉐린이 특별히 협력 개발한 것이다.


 19인치 크기의 검정 옵션 휠처럼 검은 톤으로 꾸며진 실내에는 레카로 시트를 넣으며 가죽과 알칸타라를 씌웠고 의도적으로 붉은 박음질을 노출시켰다. 붉은 박음질은 뒷좌석 시트를 비롯,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이나 핸드 브레이크, 기어 레버에도 적용되었다.


 ‘RS275 트로피’는 현행 메가느 RS를 통해 출시되는 마지막  모델로 예상된다. 유럽시장에서 이 차는 3만 8,000유로(약 5,4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photo. Ren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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