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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은 이번 주말 스페인 GP에서 “브랜드 뉴” 섀시를 사용하지만 레드불은 거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현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중국에서 새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를 따라잡는데 고전하고 며칠 뒤, 헬무트 마르코는 베텔의 머신 섀시에 손상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왜 베텔의 타이어 마모가 리카르도의 것보다 심한지 모릅니다.” 마르코는 당시 이렇게 말하고 얼마 뒤, “때때로 작은 실금 조차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 세바스찬은 새 섀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2012년에 세바스찬은 마크 웨버와 비교해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후 섀시를 바꿨더니 모든 것이 훨씬 좋아졌고 그도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그는 거의 무적이 되었고 챔피언쉽에서 이겼습니다.”
하지만 레드불의 수석 디자이너 롭 마셜은 베텔의 섀시 변경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된 것이었다며, 이번 변경은 그보다 예방 차원에 가깝다고 밝혔다. “시즌이 시작될 때부터 예정되었던 것이고, 실버스톤 근방에 댄(다니엘)에게도 적용됩니다.”
3회 챔피언으로 현재에는 메르세데스 F1 팀 회장을 맡고 있는 니키 라우다도 베텔이 2014년 들어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이 섀시 결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우다는 그보다 24세 호주인 리카르도가 단순히 급진적으로 바뀐 새 규정에 최연소 4회 챔피언보다 잘 적응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베텔은 디퓨저 타입에 드라이빙 스타일이 적응되어있습니다. 스로틀 상에서 뜨거운 공기가 디퓨저로 전해지는 그것에 다년 간 익숙해져 예전 머신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능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아직 예전 시스템에 얽매여있습니다.”
라우다는 미러(Mirror)에 말했다. “새 멤버가 들어왔습니다. 과거의 그것에 대해 알지 못하는. 그리고 그는 잘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네 시즌에서 우승한 베텔이 궁극적으로 리카르도를 앞서게 된다고 예상한다. “저도 이런 상황에 처했던 적이 있습니다. 세바스찬도 리카르도처럼 자신의 드라이빙 스타일을 머신에 적응시켜야합니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