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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메오, 피아트서 독립 경영 체제로 전환되나





 피아트 그룹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알파로메오 브랜드를 흑자로 전환시키기 위한 대담한 결정을 내린다.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Automotive News Europe)은 5월 6일에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가 브랜드 회생을 위한 새로운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새로운 전략의 하나로 알파로메오를 독립 경영하는 것을 공표한다고 전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알파로메오를 자립시켜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적자에서 탈출시킨다는 의도다. 흑자 전환을 위해 현재 독일의 빅3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몰고 있는 소비자들을 유도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킨다.


 2016년에 BMW와 경쟁하는 SUV 모델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이 차량에는 페라리가 개발한 엔진도 탑재된다.


 알파로메오는 계속적으로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해 건전성 악화를 거듭해왔다. 지난해 알파로메오의 글로벌 신차판매대수는 56%가 줄어든 7만 4,000대에 불과했다. 1960년대 말 이후 최저수준이다.


 5월 6일에 마르치오네는 비즈니스 5개년 계획을 발표한다. 이 기간 내에 알파로메오는 6개 신모델을 출시, 로마에 인근한 피아트 공장에서 소형 SUV와 중형 세단을 조립 생산한다. 그리고 토리노의 피아트 공장에서는 대형 세단과 대형 SUV를 생산하며, 이 밖에도 이탈리아 내 공장에서 대형 쿠페와 2인승 로드스터도 생산한다.


 이 차량들 다수에 페라리가 개발한 V6 가솔린 엔진이 올라간다. 디젤 엔진은 피아트 그룹의 또 다른 자회사이며 마세라티, 램, 지프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VM 모토리(VM Motori)가 제작한다.


photo. Reuters